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손학규 바른미래 당대표 출마 “제도적 합의 후…연립 정부”
[사진설명=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손학규 상임고문은 8일 “국가 정책의 중요한 과제에 대해서 야당과 타협을 하고 제도적으로 합의한 후에야 장관자리 교섭이 가능한 것이다”며 “독일식의 연립정부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정부도 이제는 협치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협치는 야당에 일방적인 협조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줄 것을 주고 그다음에 받아 달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득표수만큼 의석수를 나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필요한 것”이라며 “정치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가로막는 것은 바로 승자독식의 정치제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정치대결,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했다.

이어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한다. 이것이 협치의 제도화이고 연립정부가 필요한 까닭”이라며 “강진 만덕산에서 내려오면서 제안한 ‘7공화국 건설’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 정치의 새판짜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야권 통합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를 두 번 하면서 야당 통합을 이뤄냈다”라면서도 “지금은 우리가 통합 이야기할 때는 아니다. 바른미래당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서 전개될 정계개편의 주동적 역할을 해야겠다는 말”이라고 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범보수로 묶이는 경향이 있는데, 차별화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그건 더는 묻지 말아달라”고 답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