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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추 앞둔 동해 호우경보…폭염 위세 꺾이나
입추(立秋)를 이틀 앞두고 찜통더위가 이어진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시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호박, 조롱박, 수세미 등 덩굴식물 터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벌써 입추(立秋)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폭염의 맹위는 쉽사리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강원도 동해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엔 폭염이 이어지겠다. 절기상 입추인 내일(7일) 이후 비가 닷새 이상 지속되면 나라에서 기청제(祈請祭)를 올렸다고 한다.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인 입추(立秋)는 곡식이 여무는 시기다. 입추에는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여기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겼다. 또한 천둥이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고 지진이 있으면 다음해 봄에 소와 염소가 죽는다고 점쳤다고 한다.

입추가 지난 뒤에는 늦더위가 있을 수도 있지만 밤부터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이때부터 가을 준비를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2018년 8월 입추를 하루 앞둔 한반도 전역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서울이 28도를 시작으로 춘천 26도, 대전 27도, 부산 28도, 대구 27도, 제주 27도를 기록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지겠으나 더위를 누그러뜨리기에는 다소 부족하겠다. 이날 낮 기온은 꾸준히 올라 34~36도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서울 35도, 춘천 34도, 대전 35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기온이 오르겠다. 한편 경기도31개 시·군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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