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루원시티 개발 사업이 첫 시동을 걸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루원시티의 첫 대규모 주택사업이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천시 서구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 1ㆍ2블록 주상복합 용지(7만422㎡)에 아파트 2378가구와 오피스텔 726가구 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아파트는 지하 4층ㆍ지상 37∼48층 규모의 11개동과 지상 25층 규모 오피스텔 1개 동을 오는 10월 분양해 오는 2021년 9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40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단지 조성이 끝나면 2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9900가구 규모의 주택이 조성된다.

서구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용지와 나머지 주상복합 용지의 주택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지난 2006년 6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년 넘게 진전이 없다가 지난 2016년 12월 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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