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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탑방 박원순, 수제 에어컨·얼음 수건으로 폭염 견뎌
[사진=박원순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11년 만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 근황을 전했다.

박 시장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곳 강북의 옥탑방에서 저의 안위를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며 “오늘 사무실에서 자연 에어컨을 보내줬다.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을 담고 손 선풍기로 바람을 집어넣으면 시원한 바람이 한쪽 끝에서 나오는 것이다. 일종의 수제 에어컨”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또 어떤 분은 얼음을 수건으로 감싸서 밤에 안고 자라고 갖다 줬다. 신종 죽부인인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직접 찾아와 수박이나 과일을 전달하는 분도 있다”면서도 “물건은 사절하고 마음만 받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과분한 은혜를 입었다”면서 “오직 민생을 챙기고 도시를 바꾸는 일에 매진하겠다”라고 적었다.

박 시장은 삼양동 옥탑방에서 오는 18일까지 거주한다. 전날 오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시청으로 출근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전날 인스타에 “따릉이와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는데 사람들이 모두 휴대폰 보느라 저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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