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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하늘이 보인다…마포구 도화길 지중화사업 완료
도화길 지중화 사업 전과 후.

공덕역, 마포역 사이 0.52km 구간 거미줄 같던 전선, 통신선 모두 땅속으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도화길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마포구 도화길은 지하철 공덕역과 마포역 사이에 인접해 있으면서 주거와 업무, 상업 시설 등을 가까이 하고 있는 도화동 중심거리 중 하나다.

이 지역 상권이 점점 발전하면서 함께 늘어난 전력과 통신 수요는 이 곳 전신주들의 몸집과 무게를 키워왔다. 늘어난 전선과 통신장비들 때문에 전신주의 중심이 기울며 안전 문제를 야기했고 도시 미관상 민원도 잦았다.

이에 구는 지난 2015년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지중화사업 승인을 받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그 후 3년 반 만인 올해 7월 마지막 남은 전신주 하나를 철거하며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이 지역 지중화 작업으로 도화길 0.52km 구간에 걸쳐 있는 전선과 통신선 등 가공선로와 전신주 29개를 모두 철거했다. 그 후 변압기 10개와 개폐기 7개 등 지중배전설비와 전선, 통신선 등의 지중선로를 신설했다.

공사를 위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7개 방송․통신사가 구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작업했다.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총 53억9400만 원을 들였다.

준공 후에도 구는 ‘마포구 공중케이블정비추진단’을 편성하여 공중에 남은 전선과 방송‧통신 인입선 등에 대해 지속적인 정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1일 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준공식 행사에는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중화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도화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하나가 완료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원하고 참여하는 행정을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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