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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리비아 납치 엠바고, 정당성 가지려면 정부가 뭘 했는지가 중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 리비아 무장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관련 보도를 정부가 ‘엠바고’ 요청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건 발생 27일이 지난 시점에 리비아 현지 언론이 공개된 인질 동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납치 사실을 밝혔기 때문.

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한 기자는 엠바고를 지킨 이유에 대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무장단체가 인질을 잡으면 석방 협상을 하게 되는데 언론에 공개되면 무장단체가 액수를 계속 올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엠바고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정부가 그동안 뭘 했는지가 중요하지 않나”라고 일침을 날렸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앞서 리비아의 무장민병대는 지난 달 6일 오전 8시경(우리시각 6일 오후 3시) 우리 국민 1명과 필리핀 3명을 납치했다. 피랍된 우리 국민 소속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무장민병대는 회사 캠프에 침입해 물건을 강탈하고 직원들을 납치했다.

당시 주리비아대사관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리비아 외교부 및 내무부 등 관계당국을 접촉하여 사건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성수 주리비아 특명전권대사는 지난달 30일에도 리비아 외교장관을 접견해 피랍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납치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6일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아덴만에서 임무수행중인 청해부대를 피랍 현지해역으로 급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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