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심재철 “관세청, 북한산 석탄 반입 지난달 확인…발표안하는 것은 고의”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이 국내에 반입된 사건과 관련 관세청이 지난달 북한산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산 석탄은 지난해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 2791호에서 전면 금수품목으로 지정한 물품으로,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청에서 취재해 알아낸 내용”이라며 “석탄이 반입됐고 그것이 북한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알려진 것보다 반입 석탄량이 많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배가 두 척이 아니라 또 있다”며 “(반입량을) 확인해보고 있다”고 했다..

심 의원 실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달 26일 의원실 비공개 보고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7월중 종결됐으며 두 척의 화물선에서 반입된 문제의 석탄들이 북한산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했다.

심 의원은 “정부가 발표를 막고 있는지 어쨌는지, (관세청이 발표를) 안하고있다”며 “이미 상황은 알고 있는데도 이런저런 파장이 두려우니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고의라고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들은 몰랐을 수도 있지만, 아예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상당히 물량이 크게 들어오는데, 당연히 어디 것이냐고 물어봤을 것이고 전혀 모르고 반입했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