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영행사 장면 [사진=육군]

-올해 40만6000원서 2년후 54만원, 4년후 67만원
-장병에 기본금리 5% 이상 우대금리도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올해 40만6000원까지 오른 병장 월급이 4년 후인 2022년엔 67만6000원으로 오른다.

국방부는 1일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국가책임 강화 차원에서 병 봉급을 연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국방개혁2.0 일환으로 확정한 병사 봉급 인상안에 따르면, 병사 봉급은 3단계로 인상된다.

올해 1단계로 88% 인상된 병사봉급은 2020년 2단계로 33% 인상되며, 2022년 25% 인상된다.

병장 기준 올해 40만5700원이 2단계(2020년)에서 54만892원으로 인상, 3단계(2022년)에서 67만6115원이 된다.

상병 기준으로는 1단계 36만6200원, 2단계 48만8183원, 3단계 61만173원이 된다.

일병은 33만1300원, 44만1618원, 55만2023원이고, 이병은 30만6100원에서 40만8071원, 51만89원이 된다.

군 관계자는 “1단계에서 병사 전역시 목돈 200만원, 2단계 목돈 400만원, 3단계 목돈 600만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병 봉급 인상과 연계해 현역병이 여유자금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저축 이율이 높은 국군병사 신규 적금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참여 은행은 기존 2개에서 14개 은행으로 대폭 확대되고, 개인 병사별로 금리나 부가서비스 등을 비교해 적합한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은행별로 현행 국군병사 적금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개인별 월 적립한도를 종전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우대금리는 21개월 가입 기준, 기본금리 5% 이상이고 추가 적립 인센티브 1% 포인트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부여된다.

적금상품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통합 공시사이트’를 구축해 안내될 예정이다.

군은 8월 중 관계부처 및 은행과 MOU를 체결하고 8월말에 신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군 복무 크레딧 인정기간도 확대한다.

국방부는 국민연금 수급요건 충족 시 군 복무기간 중 6개월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추가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추가 협의를 통해 군 복무기간 전체를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