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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10’ 피부상태도 진단한다
카메라로 피부 상태를 인식하는 삼성전자 특허 기술 [출처=지웨이넷]

전면 카메라로 피부손상·색소침착 파악
中언론 “삼성 특허 공개…갤S10 탑재”
스마트폰 헬스케어 플랫폼 역할 진화
‘삼성헬스’ 생태계 확산에도 속도 기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하는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S10’에 카메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하는 기능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공을 들이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갤럭시S10’이 모바일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1일 중국 IT 전문매체 지웨이넷 등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의 피부 손상을 감지하는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이 최근 공개됐다.

이 특허는 카메라로 사용자의 피부 이미지를 포착하고 손톱색과 눈의 흰색 부분으로 일사광선의 피부 노출 정도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피부의 손상 정도, 피부 색소 침착 정도를 파악해 6단계로 구분해 준다.

수집된 데이터는 삼성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에 취합돼 일기예보에 따라 피부 보호 조치 등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담길 전망이다.

중국 언론들은 해당 기술이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과 태양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또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10’에 해당 특허 기술이 본격적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망했다.

해당 기술 탑재가 현실화 할 경우, ’갤럭시S10’을 통해 삼성전자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삼성은 일찌감치 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먹거리를 삼고 적극적인 기술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5월 영국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벤처 기업 바빌론과 스마트폰을 통해 AI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협력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미 일선 의료 현장에선 삼성전자 헬스케어 플랫폼 ‘삼성 헬스’의 활용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인천나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서는 ‘삼성 헬스’를 통해 모바일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갤럭시S10’ 등 주요 단말기를 통한 헬스케어 기능이 본격화 될 경우, 삼성 헬스케어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하는데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갤럭시S10’을 비롯해 차기 스마트워치에서도 혈압 측정 등의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외신 등을 내다보고 있다.

주요 전략 단말기가 헬스케어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면서, 단순한 걸음수 측정에서 벗어나 모바일로 구현하는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들이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나 인체 인식 센서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모바일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터전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아이디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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