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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과 공범 관계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드루킹과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서 김 지사가 킹크랩 프로그램(인터넷 정보 조작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시연을 지켜봤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최근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및 인근 컨테이너 창고 등에 대한 현장조사·압수수색을 통해 드루킹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수의 물적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드루킹이 최근 특검팀에 제출한 USB 안에는 김 지사와 드루킹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시그널’을 통해 나눴던 대화 내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지난해 1월 드루킹에게 대선 후보 정책 공약 관련 자문을 요청하는 등 밀접한 관계였다는 정황이 다수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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