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 포스터. [제공=서울시]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서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한강다리 아래 헌책방이 생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5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서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ㆍ경기ㆍ전남지역 헌책방 200여곳의 고서와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만권이 전시되는 행사다. 전국책방협동조합이 주관하며, 필요시 싼 값으로 구입도 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헌책 2000여권으로 만든 대형 아치 ‘책의 문’도 들어선다. 1940~198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와 책걸상, 옛 잡지를 전시하는 ‘추억의 시간 여행,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담론’의 저자인 고(故) 신영복 선생의 글귀와 서화를 필사하는 체험 행사, 집에 있는 헌 책을 파는 ‘일일 책방’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주말에는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팝업북 만들기’, 인형극, 미니강연, 팟캐스트 ‘북크박스’ 공개방송 등 특별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궁금한 점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2018UBBF)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용 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휴가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강다리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독서의 시간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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