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이마트를 통해 선보이는 대만식 광부 도시락.

-신세계푸드, 여행지 유명먹거리 도시락화
-대만ㆍ일본ㆍ남도ㆍ서울, 각각의 맛 담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대만 광부 도시락, 일본식 야키토리 도시락, 남도식 떡갈비 도시락….

유명 여행지서만 맛볼 수 있던 음식이 도시락으로 출시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일 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프레쉬클럽(Fresh Club) 여행 도시락 4종이 한달 만에 2만8000개 판매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입하는 상황에서 매장 수가 적은 대형마트에서 이 같은 판매실적을 거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이색 도시락의 인기는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여행지에서 맛봤던 음식들을 도시락으로 찾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 해당 음식을 접해 보지 못한 고객일지라도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소비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추세도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

신세계푸드의 프레쉬클럽 여행 도시락 4종은 대만식 광부도시락, 일본식 야키토리 도시락, 남도식 떡갈비 도시락, 서울식 불낙볶음 도시락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만식 광부도시락은 대만 여행 명소 진과스 지역의 명물인 광부 도시락을 벤치마킹한 바비큐 도시락으로 두툼한 돼지목살, 청경채, 배추, 숙주나물, 계란이 푸짐하게 어우러져 먹음직스럽다. 일본식 야키토리 도시락은 치킨구이와 함께 반숙란, 마늘구이 등으로 구성해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라남도 대표음식 떡갈비, 서울식 불낙볶음을 도시락으로 출시하는 등 국내여행에서 맛볼 수 있었던 인기 요리도 도시락으로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에서도 새로운 맛과 형태를 접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색 도시락의 인기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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