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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JSA 비무장화, GP 시범철수, 공동유해발굴, 서해상 적대행위 금지 합의(종합)
-“구체적 이행시기와 방법은 계속 논의”

-국방부 차관 명의 서울안보대화 초청장도 전달



[헤럴드경제=국방부 공동취재단 김수한 기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JSA 비무장화, GP 시범철수, 공동유해 발굴 등 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남북은 31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 남북장성급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공동유해발굴과 DMZ내 상호 시범적 GP(전방초소)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31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제9차 남북장성급회담장으로 향하며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기념 식수한 소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이행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남북 장성급회담은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6시36분에 끝났다.

이번 회담은 4.27 판문점선언 이후 처음 열린 6.14 남북 장성급회담 이후 47일 만에 열렸다.

양측은 공동보도문은 도출하지 않았고, 합의 사항에 대해 각자 보도하기로 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소장)은 회담 종료 후인 7시 20분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군사당국은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내 남북 공동 유해발굴, 비무장지대내 상호 시범적 GP 철수 방안, 서해 해상 적대행위 금지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 이행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해서는 전통문 및 실무접촉 등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측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서울안보대화에 북측 대표단을 파견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국방부차관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측은 초청장을 상부에 보고해 대표단 참석 여부를 전달해 주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회담은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합의사항 추진에 있어서 상호 입장을 일치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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