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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메콩강 범람 태국 “中, 댐수문 열어 위기 키운다”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든 메콩강 유역 국가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상류지역 댐 수문을 열어 위기를 키운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태국 언론들이 31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근 2주간 내린 비로 메콩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수 위기를 맞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치앙콩 지구의 타싸나이 수타폿 행정관은 “강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최근 지속해서 내린 비는 물론 중국 남부지역 댐 방류 때문”이라며 “관계 당국과 함께 수위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1995년 란찬 강(메콩강 상류)에 첫 댐을 건설한 후 7개의 수력발전용 댐을 추가로 건설했다.

이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메콩강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지역에 무려 41개의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치앙라이 지역의 메콩강 수위는 7m로 평소의 2배 수준이다. 위험수위인 10m까지는 3m가 남았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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