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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빈 자리 5000명 신규 당원이 채웠다

-이정미 대표 신규 당원 특별 관리 요청
-정치개혁ㆍ민생안정ㆍ평화정책 나설 것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세상을 떠난 이후 정의당 당원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들에 대한 특별 관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당 신규 당원은 23일 이후 영결식이 있던 27일까지 약 5000명 이상 증가했다. 당분간 신규 당원 증가 추세를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관계자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떠난 슬픔을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 정확한 숫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략적인 수치만을 공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최근 가입한 신규 당원에 대한 특별 관리를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노 원내대표 별세 이후 들어온 당원들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정의당을 찾았다고 판단한다”며 “이 대표께서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리를 요청했고, 어떤 역할과 교육을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의 지지율도 2012년 창당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12.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앞으로 노 의원이 남긴 과제인 정치개혁과 민생살리기, 한반도 평화정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가장 먼저 선거제도 개편과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위해 정의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이와 함께 중소상공인을 위한 개혁 입법과 고인이 나가고자 했던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회찬 원내대표를 옭아맨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교섭단체에만 유리한 구조로 운영돼 왔다”며 “개편안을 내놓고 있지만, 정치 기득권에서 이를 내려놓으려고 하지 않아 관철되고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정의당은 드루킹 특검에 반발하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 권한대행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특검은 수사를 하는 곳이지 여론을 떠보라고 설치한 것이 아니다. 정치특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공동교섭단체 회복도 관건이다. 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을 채우기 위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협의를 시작했다. 무소속 의원 손금주, 이용호 의원 등의 평화당 합류를 추진하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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