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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비밀리에 신형 ICBM 제조중”
[사진=헤럴드경제DB]

-WP, 美 정보관계자 인용 보도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 추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미 간 비핵화협상이 소강기에 접어든 가운데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비밀리에 새로운 ICBM을 제조중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신형 ICBM은 평양 외곽 산음동 대형무기공장에서 제조중으로 액체연료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미 정보당국이 최근 몇주간 촬영된 위성사진을 포함한 증거를 입수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이 최소 1기 이상, 2기로 추정되는 ICBM을 제조중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작년 8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을 현지지도할 때 사거리를 늘린 3단식의 ‘화성-13’ 도면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는 등 신형 ICBM 개발의도를 과시한 바 있다.

WP가 보도한 평양 산음동 대형무기공장은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개발해 화물열차 등을 이용한 뒤 미사일발사장으로 옮겨 시험발사하곤했던 산음동 병기연구소로 추정된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앞서 2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면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계속 개발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드릴 수 없다”며 즉답을 회피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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