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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입원…지병 당뇨 악화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인 당뇨 악화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면무호흡 및 당뇨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추가진찰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결정 하에 입원 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주 3회에 이르는 재판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병으로 앓고 있던 당뇨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 첫 날 신입수용자 진료를 받으면서 “나는 충분히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당뇨는 조금 걱정”이라는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올해 5월23일 1차 공판 시작 이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수차례 재판 연기를 요청해 왔다.

같은 달 28일에는 재판부가 ‘선별 출석’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기일에 나오라고 명령하자 구치소를 찾은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에게 “건강상태가 이 정도인 걸 재판부가 이해 못 하는 것 아니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27일 법원에 기일연기 신청서를 제출할 때에는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며 사유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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