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윤형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윤형주는 자신이 운영하는 시행사의 돈 31억원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인출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회삿돈으로 빌라를 구매해 인테리어를 하고 지인을 회사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형주가 빌라 구매와 인테리어 등에 쓴 횡령액과 지인에게 지급흔 급여는 총 11억원이다.
1971년 데뷔한 윤형주는 쎄시봉 출신으로 음악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형주는 회사에 빌려준 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 횡령이나 배임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합뉴스에 “공인으로 50년 동안 모범적으로 살아왔다”며 “명예를 걸고 결백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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