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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기 법무ㆍ조국 수석, 박종철 열사 부친 빈소 조문
[헤럴드경제]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89) 씨가 노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29일 오전 빈소를찾아 조문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29일 박종철 열사 부친인 박정기 씨 빈소를 찾아 향을 피운 뒤 영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영정에 절을 올린 뒤 박 열사의 형 종부(59) 씨와 누나 은숙(55) 씨,어머니인 정차순(86) 씨의 손을 차례로 맞잡고 위로했다. 박 장관은 방명록에 ‘아프고 힘든 세월을 보내셨습니다. 이제 아드님과 함께 영면하시기를 빕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국가폭력이 개인과 가정을 더는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박종철 열사 부친인 박정기 씨 빈소를 찾아 박 열사의 누나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빈소를 찾았다. 박종철 열사의 혜광고ㆍ서울대 1년 선배인 조 민정수석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님은 종철의 아버지를 넘어 저희 모두의 아버님이셨습니다…아버님의 비통함과 살아오신 30여 년의 무게를 새삼 되새겨 봅니다”라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억수로 고맙습니데이”라고 적었다.

전날인 28일에도 문무일 검찰총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검ㆍ경 인사를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추미애 민주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빈소를 방문했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7시다. 고인은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먼저 묻힌 아들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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