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올린 옥탑방 중학생 방문 SNS글과 동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옥탑방 한 달 체험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을 약속 없이 찾아온 중학생 5명중 한 명이 욕을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인터넷과 SNS에 떠돌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날 박 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중학생 5명 중 한 명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개된 옥탑방 방문 영상에 긴 댓글을 달아 해명에 나섰다.

우선 ‘유**’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 누리꾼은 유튜브에 올라온 ‘박원순 시장 옥탑방 급습 중학생’ 동영상과 관련 이상한 말이 퍼져 해명을 남긴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영상 잘 확인하면 2초에 욕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실화야?’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옥탑방 기습, 급습 방문 등의 영상 제목에 대해 글쓴이는 “옥탑방도 저희가 무작정 막무가내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시장님께서 먼저 들어오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박을 선물했다는 후기와 관련 “우리가 산 게 아니라 옥탑방에서 시장님이 주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박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늦은 밤 옥탑방으로 다섯 명의 중학생들이 찾아왔다”며 “아무 약속도 없이 무작정 찾아온 거다. 그 용기와 도전정신이 놀랍다”고 적었다.

이어 이들에게 덕담과 캘리그라피를 적고 있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박 시장은 “얘들아, 세상에 뭐든지 도전해야 해 만날 줄 몰랐잖아. 물론 실패 할 수도 있어. 내일 또 하면 되잖아”며 덕담을 건넸다.

그리고는 “복싱선수가 되고 싶은 태수의 꿈, 승무원이 되고 싶은 대환이의 꿈, 공무원이 되고 싶은 호진이의 꿈, 경찰이 되고 싶은 강현이의 꿈, 영화배우가 되고 싶은 종현이의 꿈”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이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싶은 제 꿈까지. 오늘밤은 잠이 잘 올 것 같다”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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