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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스 美부통령, 하와이서 유해 맞는다…“참전용사 아들로서 영광”
-“용사들의 희생 절대 잊지 않겠다”
-“미국의 많은 가족들에게 큰 의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내달 1일(현지시간) 북한이 송환한 6ㆍ25전쟁 참전 미군 유해를 하와이에서 맞이한다.

펜스 부통령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받으라고 지시했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감한 용사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 에드워드 펜스는 6ㆍ25전쟁 참전용사다. 소위로 참전해 경기도 연천 ‘폭찹힐’(Pork Chop Hill) 전투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4월 브론즈스타 메달(동성훈장)을 받았다.
[사진제공=AP연합뉴스]

펜스 부통령은 별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덕분에 북한이 한국전쟁 전사 미군 유해를 송환한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매우 많은 가족들에게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영광스러운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공군 수송기는 전날 오산 미군기지에서 북한 원산으로 갔다가 55구의 유해를 싣고 복귀했다.

백악관은 수송기가 원산에서 출발한 직후 성명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실은 미 공군 C-17 수송기 한대가 북한 원산에서 출발했다”고 확인했다.

송환된 유해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ㆍ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산 공군기지에서 초기 신원확인 절차를 밟고 하와이로 이송될 예정이다.

하와이의 진주만 히컴기지에는 DPAA 실험실이 운영되고 있다. 송환된 유해는 최종 신원 확인을 거친 뒤 미 본토로 이송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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