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한항공 노조 “진에어 면허취소 절차 재고해달라”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대한항공 노조가 진에어의 면허취소와 관련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재고하고 선처해 달라고 정부에 탄원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규탄대회를 연 진에어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

한편, 국토부는 오는 30일 세종시에서 청문회를 열어 이해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면허 자문회의 등을 거쳐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7일 국토부에 보낸 탄원서에서 “진에어에는 1천7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면허취소는 대량 실직과 국내 항공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진에어와 유사한 불법 등기이사 재직이 발견됐지만,국토부가 면허 결격사유 해소를 이유로 면허취소 절차를 밟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형평성을 고려해 진에어도 면허취소 검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진에어 등의 불법 등기이사 재직 사실을 국토부도 인지하고 있지 못했고, 진에어도 의도적으로 법 위반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면허취소 검토 재고를 거듭 요구했다.

진에어는 2010∼2016년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불법으로 등기이사로 앉힌 것이 드러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