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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상승 마감…2300선 재진입 목전
[사진=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약 10일 만에 2300선 재진입에 나섰다. 개인의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기관도 ‘팔자’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자금이 이틀 연속 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기관투자자들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1% 넘게 반등, 770선 위에 안착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3포인트(0.26%) 오른 2294.99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횡보세를 나타냈으나, 오전 11시께부터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며 2300선 목전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이날 1633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다만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던 기관은 이날 ‘팔자’로 돌아서 798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았다.

개인도 5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며 8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1.98% 급등한 의료정밀 업종을 비롯해 기계(1.48%), 통신업(1.48%), 유통업(1.01%), 운송장비(0.89%)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섬유ㆍ의복은 1.63% 하락했고, 전기가스업(-1.41%), 서비스업(-0.61%), 증권(-0.54%), 철강ㆍ금속(-0.19%)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상승세가 더 우세했다.

SK하이닉스는 3.61% 급등한 3.61%에 장을 마쳤으며, 셀트리온(0.79%), LG화학(0.54%), 삼성물산(2.07%), KB금융(0.1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포스코(POSCO(-0.15%), 현대차(-0.38%)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처음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정보통신은 시초가(3만550원) 및 공모가(2만9800원)를 모두 밑도는 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정보통신은 개장 직후 4% 넘게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 흐름을 보이다 낙폭을 키웠다. 롯데정보통신은 1996년 설립된 시스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6913억원, 20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지주가 이 회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NAVER)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83포인트(1.15%) 오른 773.9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전날 대비 하락권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최고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 상승은 이끈 것은 개인과 기관으로, 각각 80억원, 17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선지 하루 만에 매도 우위를 기록, 이날 216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탔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0%), 메디톡스(-0.34%) 두 종목을 제외하고 10위권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CJ ENM(0.17%), 나노스(6.85%), 신라젠(1.02%), 바이로메드(0.55%), 스튜디오드래곤(1.95%), 포스코켐텍(7.16%), 펄어비스(0.81%), 카카오M(2.04%) 등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보물선 테마주’로 시장의 혼란을 가져왔던 제일제강은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의 지분 인수 중도금 미납 소식에 전날보다 8.96% 급락한 1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60원(-9.8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제일제강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에 대한 정정신고를 통해 류 전 대표가 납입기한인 26일까지 지분 인수 중도금 8억7586만여원 중 2억원만 입금했다고 이날 개장 전에 공시했다. 앞서 제일제강은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인양 계획을 밝힌 신일그룹의 자회사로 잘못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이 건과 관련해 주가조작 및 가상통화를 통한 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18.1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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