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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찜통 저소득층 집 시원하게 고쳐준다~

- 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 집수리사업 신청 접수
- 단열, 창호, 바닥공사 등 가구당 평균 200만원 지원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희망의 집수리 사업 등 ‘2018년 저소득층 집수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택에너지 효율을 향상해 주거비를 절감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 희망의 집수리사업 ▷시 주민참여예산 소규모 집수리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중위소득 43% 이하 자가가구 제외), 차상위계층 또는 동에서 추천한 복지사각지대 일반저소득가구 270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전세임대주택은 지원 가능하나 영구임대아파트는 제외된다.

시공내용은 주택 내 단열, 창호, 바닥공사 또는 보일러 교체로 가구당 평균 200만원을 지원하며, 견적 및 시공은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직접 선정한 사회적기업을 통해 추진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환경을 개선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임차가구와 중위소득 60% 이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12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싱크대, 위생기구 등 13개 공종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시에서 공모 결과 선정된 12개 적격업체 중 과년도 공사실적 및 추진계획서 등을 검토해 시공 및 AS가 용이한 관내 및 인근 지역의 사회적기업 2개소를 정해 추진한다. 

희망의 집수리사업단이 너무 오래돼 비가 새는 노후주택의 지붕을 천막으로 시공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주거취약지역의 노후된 일반주택 및 무허가건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지붕 천막이나 다른 집수리사업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시공을 지원하고자 2018년 시 주민참여예산 5천만원을 확보, 50가구를 목표로 소규모 집수리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수시 시공 현장 점검 및 시공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도 사업에 결과를 반영하고 집수리 대상자들의 공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 가능여부를 확인한 후 ▷집수리신청서 ▷임대인 동의서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사전동의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들의 경우 의식주 중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라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집수리사업들을 통해 여름철 폭우와 폭염, 그리고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안전을 우선으로 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주택 내 에너지효율을 높여 주거 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지난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 희망의 집수리사업 및 소규모 집수리 사업을 추진, 333가구에 4억4100만원을 지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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