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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만에 울음 터트린 심상정 “노회찬 대표님의 꿈, 꼭 이루겠다”
26일 오후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추모제에서 심상정 전 대표가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단 있는 모습으로 묵묵히 상주의 자리를 지켜오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6일 서울 신초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 추도식에서 마침내 오열했다.

심 의원은 “여러분이 사랑한 지도자 노회찬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번뇌의 나날을 보냈을 대표님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한 채 울음을 삼키던 심 의원은 “돌이켜보니 대표님을 만난 지가 벌써 30년 됐다”며 “대표님은 용접공하고 나는 구로동에서 미싱사하고, 그렇게 알게 돼 민주노동당에서 정의당까지 진보정치의 험한 능선을 함께 걸어왔다”고 회상했다.

심 의원은 “(고(故) 노회찬) 대표님이 ‘나는 멈추지만 당은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했지만 저는 노회찬 없는 정치,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노회찬의 꿈이 내 꿈이다. 우리 정의당의 꿈이다.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라고 믿는다”며 “끝까지 대표님하고 함께 하겠다. 대표님이 이루고자했던 꿈 여러분들과 제가 꼭 이루겠다. 품격 있고 아름다운 정당 만들어서 국민께 큰 사랑 받겠다”고 다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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