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는 것으로 아셨을 텐데, 다들 좀 놀라셨죠”라고 말했다. 인사를 건네며 맥주와 나초, 감자튀김 등 안주가 놓인 테이블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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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제가 보안과 경호 문제 때문에 일정을 미리 알릴 수가 없었다. 지난 대선 때 소통을 잘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퇴근길에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민들은 정부가 민생에 조금 더 신경써주길 당부했다. 참석자 이모 씨는 “정부에서 정책을 세울 때 생업과 사업을 구분해주셨으면 한디”며 “대부분이 생계형 자영업자이고, 같이 벌어서 분배가 돼야 하는데,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같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정책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다”라고 말했다.
경비원으로 일한다는 한 시민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20만원 가량 올랐지만 일자리를 잃게 될까 불안하다고 전했다. 도시락업체 대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저녁 매출이 급감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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