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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의원 지명
[사진=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전남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를 지명했다. 전남부지사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간사를 지낸 이 의원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 당내 경선단계에서 전남지사 도전의 꿈을 접고 김영록 전 장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개호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쌀 수급 문제, 고질적인 AIㆍ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농ㆍ림ㆍ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들은 이 내정자의 임명에 반대하며 천막 농성을 진행 중이다. 앞서 국회에서는 이 내정자는 지난 달부터 신임 농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오르내리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 내정자가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팔아먹는데, 잡아먹는데 중심을 두는 곳”이라며 “나도 동물복지법 만드는 것에 반대했다”고 말한 점을 문제삼아 반대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내정자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동물보호 단체가 우려를 제기한 발언 내용은 축산업 진흥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 등을 주로 고려하는 상임위 입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오게 된 것”이라며 “반려동물 문화를 비하하거나 동물생명 존중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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