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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행 중 화재’ BMW 10만66317대 자발적 리콜…27일부터 안전진단
23일 오전 0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로부터 일산 방면으로 1㎞ 떨어진 지점을 주행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주행 중 잇단 화재 사고가 발생한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해 26일 자발적 리콜 조치가 시행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천31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발적 리콜 대상 차량은 화재 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520d는 3만5115대, 320d는 1만4108대, 520dx드라이브는 1만2377대 등 총 10만6317대다.

이번 리콜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 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EGR(Exhaust Gas Recirculation)는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배기가스의 일부를 흡기 다기관으로 재순환 시키는 장치다.

BMW는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8월 중순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진단 장비가 확보된 ‘코오롱 성산’ 등 4개 서비스센터에서 우선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31일부터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본격적인 진단을 벌인다.

국토부는 앞으로 BMW 해당 차량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 차량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할 예정이다.

향후 리콜과 관련해 BMW코리아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만약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BMW나 자동차리콜불만신고센터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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