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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친환경 모험 어린이놀이터 개장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6일 부암소공원(종로구 부암동 262-1)과 마로니에공원(종로구 동숭동 1-124)의 ‘친환경 모험 어린이놀이터’를 개장한다.

부암소공원에 들어서는 어린이놀이터는 1258㎡ 규모로 무허가 건물이 철거되고 남은 공원부지에 마련됐다. 이 지역은 경사가 급하고 인근에 놀이터가 없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던 곳이다.

이에 종로구는 지난 해 놀이터 조성을 결정하고, 주민설명회를 4회 이상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놀이시설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통해 놀이터를 계획했다. 미끄럼틀, 그네 등 일반적인 놀이시설로 구성된 기존 놀이터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기존의 경사지형을 활용한 로프오르기, 암벽오르기 등 놀이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이 오감을 쌓고 모험심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놀이터 주변 나대지에 약 10여종의 야생화를 심어 도심 속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나비와 곤충이 있는 생태놀이터로 꾸몄다. 또한 공원 내 노후한 운동장을 우레탄 바닥으로 포장하고 안전펜스,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농구, 족구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운동장으로 재정비했다.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원조성 계획 때부터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설계(CPTED)를 도입해 공원 내 주요 거점 지역에 공원등과 CCTV를 설치하고 공원 전체 지역을 종로구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마로니에공원 내에 조성되는 유아놀이터는 장애 아동을 위한 휠체어 그네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다리가 불편한 아이들이 휠체어를 탄 채로 올라갈 수 있도록 그네는 널찍하게 제작됐고 안전한 등받이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미끄럼틀, 통나무 건너기, 언덕 오르기 등의 놀이기구를 설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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