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가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칼셀(Kalsel-1) 석탄화력발전소가 지난 24일(현지시각) 최초점화에 성공했다.
칼셀(Kalsel-1) 석탄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남부 탄중지역에 들어서는 200MW(100MW × 2기)급 석탄화력 발전소로 동서발전은 지난 2012년 인니전력공사(PLN)로부터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수주해 인도네시아 아다로(Adaro)그룹과 공동투자를 통해 사업개발 및 발전소 운영에 참여중이다.
이 사업은 동서발전이 사업개발 및 발전소 운영기간(25년간) 동안 사업주로서 운전·정비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에 EPC 계약자로 참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지원을 하는 등 국내기업 주도의 인도네시아 최초 한국형 IPP 석탄화력 사업이다.
발전소 최초점화 행사는 발전소 가동을 위해 처음 점화하는 과정으로 종합 시운전 공정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단계로 이번 성공은 인도네시아 남부칼리만탄 지역의 열악한 기후환경 및 인프라 부족, 숙련된 인력확보 어려움 등 수많은 악조건을 극복하고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호기 준공은 ’18년 12월 말, 종합준공은 ’19년 3월말 계획돼 있다.
박일준 사장은 행사에서 “칼셀 발전소 준공을 통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에 충분한 전기를 공급해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성장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칼셀 발전소는 지난 1월 재원조달을 완료한(Financial Close) 후 2019년 3월 상업운전 달성을 목표로 순조롭게 건설 중이며, 건설기간동안 3600억원의 기자재 수출과 약 3700명의 일자리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준공 후 25년간 약 27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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