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코스피ㆍ코스닥, 외인 ‘사자’ 힘입어 반등 마감
[사진=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나타냈지만, 중소형주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다. 전날 급락 마감한 코스닥 역시 6거래일 만에 ‘사자’를 외친 외인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9포인트(0.48%) 높은 2280.20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260선을 위협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반등에 나서 2280선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한국의 수출 증가 소식 및 큰 폭의 하락이 ‘저가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은 328억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9.3%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년 전 대규모 해양플랜트 선박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1.9% 감소했지만, 이후 이후엔 반도체ㆍ석유제품 등 호조 영향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전날에 이어 매수 우위를 기록한 기관이었다. 이날 기관은 2397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최근 2거래일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도 매수 우위로 돌아서 628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다만 개인은 전날에 이어 ‘팔자’를 지속, 30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5.89% 급등한 비금속광물을 비롯해 철강ㆍ금속(2.94%), 기계(2.77%), 전기가스업(2.21%), 섬유ㆍ의복(1.30%), 유통업(1.19%), 음식료품(1.07%)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0.82%), 운수창고(-0.71%), 서비스업(-0.61%), 운송장비(-0.52%), 의약품(-0.49%)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하락 마감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0.75% 하락한 4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0.93%), 삼성바이오로직스(-0.97%), 네이버(NAVER)(-3.75%), LG화학(-0.75%), KB금융(-0.93%)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급락 뒤 반등에 나선 SK하이닉스(2.33%)와 포스코(POSCO)(2.52%)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정부가 동해선 철도와 경의선 고속도로 남측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절차를 연내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시멘트주와 철도주가 급등 마감했다. 고려시멘트는 14.51% 급등한 3235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시멘트(23.40%%), 성신양회(13.42%), 남광토건(12.64%), 쌍용양회(5.31%) 등 다른 시멘트주와 인프라 건설주도 함께 올랐다. 이밖에 부산산업(30.00%), 푸른기술(29.73%), 에코마이스터(20.43%). 대아티아이(27.89%), 대호에이엘(19.35%) 등 철도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1%) 오른 761.5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한때 전날 대비 하락권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에 나서 76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1235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쳤던 개인은 전날 급락에 놀라 이날 104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이날 200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약세가 더 짙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으며, 메디톡스(-0.17%), 나노스(-6.16%), 신라젠(-6.16%), 바이로메드(-2.48%), 포스코켐텍(-2.26%), 셀트리온제약(-0.42%) 등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CJ ENM(0.40%), 펄어비스(1.01%), 스튜디오드래곤(2.96%) 등 비(非) 제약ㆍ바이오 종목은 반등에 나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1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