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내의 전 내연남에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폭행에 가담한 처조카 B(46)씨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2일 오후 6시께 서원구 식당에서 C(51)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은 식당 뒷마당에서 벌어졌고 당시 식당에는 저녁을 먹으러 온 손님들도 수명 있었다.

A씨는 범행 후 식당 내부 방 안에 만취 상태로 숨어 있었으며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는 처조카 B씨는 “외삼촌이 외숙모의 전 내연남을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해 A씨의 부인과 동거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사인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