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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노회찬, 무너진 명예 등 인내하기 어려웠을 것”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의 노회찬 의원 사무실이 불이 꺼진 채 문이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격적 소식에 너무 가슴 아프다…나도 공황상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3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 사실이 보도되자 “충격적인 소식에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노 대표의 인격상 무너져 내린 명예와 삶, 책임에 대해서 인내하기 어려워 선택했겠지만 나 자신도 패닉 상태”라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노동전문변호사 김선수 대법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중 노동자를 위해 정치활동을 한 노 의원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이 상태로는 청문회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박 의원과 노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때 각각 국민의당과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아 국회 운영을 함께 논의했다.

앞서 노 원내대표는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투신 추정 장소에서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았지만, 청탁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서는 투신이 추정되는 노 원내대표의 검은색 정장 상의가 발견됐다. 정장 상의에는 신분증이 든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가 그대로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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