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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계 출연연 기관장 인선 속도…산적과제 해결 탄력 붙을까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헤럴드경제DB]

- 생명공학연구원ㆍ연구재단ㆍ해양생물자원관 기관장 선임 완료
- 원자력안전기술원ㆍ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조만간 선임 예상
- 내부 연구비 배분, 정규직 전환, 주요 연구과제 선정 등 현안 해결 기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그동안 장기간 기관장 공백사태를 겪어오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구기관의 기관장 인선이 속도를 내면서 주요 현안과제 해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2월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중도하차한 장규태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의 후임으로 김장성 현 생명연 부원장을 선임했다.

전임 김상진 관장의 중도퇴진으로 약 4달 동안 대행체제를 유지해온 국립해양생물자원관도 최근 신임 관장에 황선도 박사가 취임했고, 2월 전격 사퇴한 조무제 이사장의 후임을 찾던 한국연구재단도 지난 9일 신임 이사장으로 서울대 노정혜 교수를 선임했다.

해당 기관들은 기관장 공백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같은 시급한 현안 처리와 더불어 주요 연구비 배분 등 운영계획 수립, 각종 협약 체결 등에 차질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전임 기관장들의 사퇴로 인해 대행체제를 지속하고 있는 출연연들도 후임 원장 선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신중호 전 원장의 사임 이후 기관장 선임절차에 돌입한 지질자원연구원은 김복철 지질자원연 책임연구원, 배위섭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이평구 지질자원연 책임연구원을 3배수로 추천한 상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도 손재영 전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과 정해동 KINS 가동원자력규제단장 등 2인을 최종 원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KINS 원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과기계 안팎에서는 이달 중 원장 선임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과기계 관계자는 “현재 기관장 공백상태를 겪어온 출연연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PBS 제도 개선, 기관 주요 연구과제 선정 및 연구비 배분 등 연구의 지속성이 단절되는 문제에 직면해 왔다”면서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수장 선임으로 일선 연구현장의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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