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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아전망대ㆍ바람의 언덕…여름휴가엔 ‘남해안 경관 명소’ 어때요?
-해안 경관 명소 20곳 선정
-9월까지 촬영 사진 공모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남해안 7개 시ㆍ군 해안도로를 따라 해안 경관이 우수한 조망점을 따라 ‘남해안 오션뷰(Ocean View) 명소 20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자료제공=국토부]

앞서 국토부는 남해안을 국제적인 해양·생태 관광 거점이자 서울ㆍ제주ㆍ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남해안 발전거점 조성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최우선 실행 과제로 ’남해안 오션뷰 명소화‘를 선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오션뷰 명소 20선’엔 고흥군 5곳, 여수시 3곳, 순천시 1곳, 광양시 1곳, 남해군 4곳, 통영시 3곳, 거제시 3곳이 포함됐다. 아름다운 경관 외에도 방문객 편의시설,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성을 고려했다. 지자체 추천과 전문가들의 현지답사와 평가를 거쳤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고흥군은 가장 많은 곳이 명소로 선정됐다. 거금도 금산해안도로의 숨은 보물인 ‘금의시비공원’에서 시작해 소록대교와 녹동항이 보이는 ‘녹동전망대’, 활엽수림 바다 전망대인 ‘더수연안길 어부림’, 노변전망대 ‘지붕 없는 미술관’, 360도 파노라마 오션뷰를 자랑하는 ‘우주발사전망대’ 등이다.

여수시에선 어촌마을 풍경의 전망공간인 ‘갯가노을 전망대’와 ‘가사리습지생태공원 방조제’, ‘돌산공원 전망대’가 선정됐다. 순천시에선 넓은 공원과 산책로를 품은 ‘와온해변 전망대’가 꼽혔다. 또 광양시에선 ‘광양 망덕포구’가 명소로 선정됐다.

보물섬으로 불리는 남해군에선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바다를 조망하는 ‘관음포 첨망대’, 등고선 다랭이 논밭이 수 놓는 ‘다랭이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전망쉼터’, ‘독일마을 전망대’가 여행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통영시에선 ‘사량도 상도 해안도로’, ‘달아공원’, ‘통영국제음악당 해상데크’가, 거제시에선 ‘병대도 전망대’,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구조라 해변’ 등이 선정됐다.

[자료제공=국토부]

고관규 국토부 해안권 발전지원과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남해안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지역축제와 주변 관광명소가 연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남해안 오션뷰 명소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누리문서를 제작하고 홍보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 9월 30일까진 여름휴가 기간 동안 ’남해안 오션뷰 명품 20선‘ 사진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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