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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라돈 노출에 대한 주민불안을 해소하고자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에 나섰다.

송파구는 지난 13일부터 5대의 라돈 측정기를 구비하고 본격적인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민의 높은 수요에 따라 오는 23일부터는 15대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 5월 한 침대업체의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라돈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의 문제로 개인이 이용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라돈측정기를 긴급 구매해 대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불안 해소와 함께 물품 공유에 따른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주민이 기기를 대여해 활용했으며, 기기 대여를 희망하는 대기자는 200여 명에 이른다.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희망자는 구청 환경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에는 담당자와의 통화를 통해 일정을 협의한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방문해 기기를 수령하면 된다.

기기는 자체 측정 후 2일 이내에 반납해야 하며, 대여수수료는 6000원이다. 단,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 또는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라돈(radon, Rn)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ㆍ무취ㆍ무미의 방사선 기체로, 담배, 석면, 미세먼지 등과 함께 1급 발암물질로 규정돼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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