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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强달러에 원/달러 환율 연고점 경신…9개월 만에 최고
[사진=픽사베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브렉시트 등 영국발(發) 불확실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9일에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원 오른 11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1일(1135.2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원/달러 환율은 12일(1125.9원), 16일(1129.2원), 18일(1132.3원)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6거래일 간 4차례나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에 중국 위안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1128.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과 외국인 증시자금이 순매수로 전환한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오후에 유럽, 영국 현지 금융시장이 개장한 이후 달러화 대비 유로화,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133원대로 밀려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과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지연 우려로 유로화,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했다”면서 “위안화 폭락에는 비교적 잘 버텼지만, 달러화 가치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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