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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포트넘 앤 메이슨’ 오픈 1년…홍차 대중화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포트넘 앤 메이슨 플래그십 매장.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영국 여왕이 마시는 차…신세계百 오픈 1주년
-전연령으로 매출 확대…혼합차ㆍ허브티도 인기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영국 여왕이 마시는 차로 유명한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and Mason)’이 신세계백화점 오픈 1년만에 홍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포트넘 앤 메이슨 오픈 초기에는 30대 매출 비중이 41%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20대는 물론 40ㆍ50대 비중이 크게 오르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 연령대에서 홍차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이나 유학 등을 통해 영국에서 포트넘 앤 메이슨 홍차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30대 매출이 초기에 높았던 반면 지금은 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전 연령층에 걸쳐 즐기고 있는 것이다.

오픈 초기에는 깊은 향과 떫은 맛이 특징인 클래식 홍차가 인기 상품이었지만, 최근에는 클래식 홍차 뿐 아니라, 향이 있는 혼합차와 허브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포트넘 앤 메이슨 대표 홍차의 가격은 2만~3만원이 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커피 대신 홍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국내 차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7월 포트넘 앤 메이슨 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3월 강남점 플래그십 매장까지 열었다. 포트넘 앤 메이슨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홍차 마니아들을 위해 영국과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한정판 ‘로얄 블렌드 빅 캐디’를 내놓는다.

로얄 블렌드 빅 캐디는 잎차를 직접 우려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는 로얄블렌드 실크 티백이 365개가 담긴 특별 패키지로 50개만 한정 판매한다. 1주년 기념으로 홍차, 비스킷, 쨈 등 포트넘 앤 메이슨 대표 상품이 랜덤으로 구성된 럭키백을 5만원에 판매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킷캣 초콜릿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해외직구로만 만날 수 있던 최고급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이 본점, 강남점에 연이어 매장을 열며 홍차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그간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에서도 다양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식품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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