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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북미 유해송환회담, 헤어진 가족 만나길”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북미 유해송환회담과 관련 “헤어진 가족들 만나는 결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장성급 회담으로 격을 높이자는 제안에 미국이 응하면서 무려 9년 4개월 만에 북미 간 장성급 회담이 열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석자가 누군지 공개되지 않아 북한의 제안대로 회담이 격이 높아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북한의 제안에 미국의 응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회담 자리인 만큼, 북미 간 나눌 대화도 단순히 미군 유해 송환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북미 간 회담은 북한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비핵화를 통해 체제 보장을 받고 싶다는 간절한 요청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7일이면 어느 덧 정전협정 65주년을 맞는다. 사람으로 보면, 고희를 앞둔 노인의 나이다. 전쟁이 끝나고도 남북은 65년을 끝없는 의심 속에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살아야만 했다. 충분히 긴 세월이 아닌가”라며 “오늘 북미 간 회담을 통해 늦었지만 미군의 유해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척에 살면서도 한 갑자가 넘는 긴 시간 동안 피붙이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한 대한민국의 5만 7천여 이산가족들도 곧 북한의 가족들을 자유롭게 만나게 될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은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와도 직결된다. 어렵게 결심한 북한의 지도자를 국제사회가 큰 포용력을 발휘하여 품어주길 바란다. 부디 오늘 북미 간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유의미한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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