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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 싶다’, 강진 여고생 살인 미스터리도 손댄다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게 될 예정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살인 혐의가 드러났지만 피의자 자살과 온갖 루머를 낳은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가 취재에 착수했다. 경찰 발표 이외의 새로운 사실을 밝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6월 16일 전남 강진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 씨(51세, 사건직후 자살)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거나 그가 운영하던 ‘ㅅ’ 보양탕집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지난 6월 여고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전남 지역에서 2000년 이후 실종된 여성을 찾고계신 가족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16일 아버지의 친구인 김 씨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주변에 말한 뒤 실종됐고, 8일 만인 지난달 24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 정상 부근에서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에 관한 사건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A 양과 함께 떠난 것으로 알려진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왔지만, 정작 김 씨는 실종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스스로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

사건 초기부터 유력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논란이 계속됐던 이번 사건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김 씨가 과거에도 식당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며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유언비어가 퍼졌다.

이 때문에 경찰이 루머 검증까지 벌여야 했다. 경찰은 난무한 루머와 관련해 “김 씨가 운영한 식당에서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이 실종된 적은 없었다”며 “범죄 관련성을 전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씨가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얘기도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은 경찰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루머를 찾고, 그 진위까지 검증해볼 작정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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