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국 영웅된 코치, 알고보니 무국적 “국적 취득 절차 시작”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국 동굴 소년 사건으로 영웅으로 떠오른 어린이 축구팀 보조코치가 사실 무국적 난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 정부는 그를 위해 정식으로 태국 국적을 취득하게 할 방침이다.

엑까뽄 찬따웡(25) 코치는 ‘타이루(Tai Lue)’로 알려진 동남아시아의 소수족 출신으로 알려졌다.

타이루 족은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접경지에 흩어져 살고 있다. 인구는 약 55만명으로 추정된다. 엑까뽄은 10살때 승려가 됐지만, 할머니가 병들자 간호하기 위해 승려를 그만두고 축구팀 보조코치로 일해왔다.

동굴에 고립됐던 태국 소년 12명과 코치가 소식된 축구팀 ‘무빠(야생 멧돼지)’의 설립자는 11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엑까뽄 코치와 소년 3명이 무국적 난민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에게 정식으로 태국 국적으로 부여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인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축구팀 설립자는 코치와 소년 3명이 무국적자이기 때문에 여권이 없어서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축구단의 초청에 응할 수없으며 취직도 할 수없는 신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련을 계기로 (정부의 난민) 정책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