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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희재 “태블릿PC 조작 의혹, 합리적이다”…혐의 부인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희재(44)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변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동의할 수 없다”며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고 의심하는 데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포렌식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태블릿PC 조작설이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했다.

변씨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25쪽 분량의 저서 ‘손석희의 저주’와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손 사장과 태블릿PC 보도를 한 JTBC 기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변씨의 다음 기일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이날 재판부는 변 대표고문 변호인단인 강용석(49·23기)·서정욱(58·28기)·도태우(49·41기) 변호사가 재판 하루 전에 잇달아 사임하자 김상이(37·변호사시험 3회) 국선변호사를 직권 선임했다.

변씨는 미디어워치와 공동 집필한 ‘손석희의 저주’ 책자 등을 통해 JTBC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변 대표고문이 합리적 근거 없이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 정도가 중하다며 구속 기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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