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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경찰, 수천만원대 횡령 혐의 경인여대 압수수색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경찰이 경인여자대학교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김길자 전 경인여대 총장의 횡령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인여대 기획처 사무실, 총장실, 명예총장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8명을 파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에 걸쳐 박스 3개 분량의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수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지난 2015~2016년 사이 대학 예산 수천여만원을 학교 업무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난 비위행위 중 일부에 위법성이 있는 걸로 판단하고 증거물 분석과 추가 조사를 통해 이를 입증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대학 운영비리 의혹이 제기된 경인여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전ㆍ현직 총장 해임, 학교법인 설립자·전 현직 이사 등 임원진 13명에 대한 임원 취임 승인 취소요구, 부당 집행된 학교 예산 14억6000여만원 회수 등을 요구한 바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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