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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호주 한국음식점, 만취여성 길에 방치…벌금 180만원
○…호주의 한 한국 음식점이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여성 손님 2명을 길바닥에 내쫓아 2200호주달러(약 182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미 A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주류·게임관리당국(ILG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드니 서섹스 스트리트의 ‘강남역’이라는 식당을 찾은 3명의 여성 손님들은 약 35분간 각각 소주 8잔을 마쳤다.

이 중 2명이 만취해 테이블과 식당 바닥에 쓰러지자, 식당 관계자들은 여성들을 가게 밖으로 끌어다 놨다. 한 여성은 옮겨지는 과정에서 구토하기도 했다. 이 근처를 순찰하던 경찰은 여성들을 길거리에서 발견하고 치료를 위해 구급차를 불렀다. 식당 직원들은 이 손님들이 만취한 상황에서도 계속 소주를 서빙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관리 당국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벌어진 음주 관련 법 위반 중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이 식당에 ‘영업 삼진아웃제’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경고를 내리고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양영경 기자 / 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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