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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끝 몰리는 전기차배터리 업계…中업체 견제ㆍ무역전쟁까지

  • 기사입력 2018-07-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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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 생산 모습 [제공=SK이노베이션]

- 中 CATL, 1~5월 세계 출하량 1위 등극…굴기 가속화
- 미중 무역전쟁 ‘불똥 튈까’ 염려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가격 경쟁력으로 중무장한 중국산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메이저 시장으로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시작된 미중간 무역전쟁도 한국 업체들이 시장 판도를 예측하는 데 변수를 더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이 처음으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올해 1~5월 동안 CATL의 출하량은 4311.1㎿h로 18.5%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이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348.9%에 달했다.

파나소닉은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켰으나 4202.5㎿h 출하량으로 2위로 밀려났다. LG화학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4위로, 삼성SDI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CATL은 중국의 폭발적인 전기차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중국은 2016년 말부터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산 등 외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 정책을 유지해 왔다. 그 틈을 타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 수주 물량를 독식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CATL은 또 지난 6월 중국 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하며 54억6200만위안(93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된 자금은 생산공장 건설과 R&D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내 업체들은 CATL을 필두로 한 중국의 ‘배터리 굴기’를 잔뜩 경계하는 모습이다.

한 업계 종사자는 “기업공개로 자금 여유가 생긴 CATL은 자국내에서는 흑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 수출물량은 ‘가격 후려치기’ 정도의 염가로 풀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CATL은 벤츠, 폭스바겐, BMW 등의 중국 합작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장 지분을 확보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SDI의 주요 고객사인 BWM와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내며 국내 업체들의 위기감을 돋우기도 했다.

다만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BWM와 같은 메이저 메이커들은 한 배터리 업체로부터만 독점 공급받는 것이 사실상 쉽지 않다”며 “위험분산 측면에서 공급사를 넓히는 측면이 있어 아직 위협이라고까지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최근 불씨가 당겨진 미중간 무역전쟁도 시장 판도의 변수를 더하는 요인이다.

양국 간 무역분쟁이지만 ‘사드 보복’ 등 외교 갈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본 국내 업계로서는 또다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미국이 조만간 관세를 부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품목에 전기차와 배터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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