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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스타벅스, 말 더듬는 고객 조롱한 직원 해고
[사진=AP연합뉴스]

-고객 이름에 알파벳 추가…말더듬 강조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 스타벅스가 말을 더듬는 고객을 반복적으로 조롱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미 A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친구가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조롱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친구는 음료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매장 직원이 컵에 적을 이름을 묻자 말을 더듬게 됐다. 매장 직원은 이를 두고 농담을 던졌으며, 컵에도 알파벳 몇 글자를 추가로 적어 그가 이름을 말할 때 더듬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를 겪은 당사자는 스타벅스에 이메일을 보내 당시 상황을 알렸다. 스타벅스는 즉시 사과하고 5달러를 보상했다. 스타벅스는 “(직원인 한 일은) 이상적인 대응이 아니다. 곧바로 고객에게 사과했다”며 “해당 직원은 스타벅스와 함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이번 사건이 지난 4월 필라델피아의 또 다른 스타벅스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벌어져 미 전역 스타벅스가 반나절 동안 문을 닫고 직원교육을 실시한 뒤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흑인 남성 2명은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화장실 사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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