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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전쟁’ 6일오후 1시 발효…한국경제 혹한기 오나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5일 코스피가 또다시 하락했다. 관망심리가 퍼지면서 코스닥시장의 거래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1포인트(0.35%) 내린 2,25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5월4일(2,241.24) 이후 약 14개월 만의 최저가 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의 주식현황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오늘 오후 1시부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도 이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양국 간 무역전쟁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른바 G2의 무역전쟁으로 수출입 물량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동부 표준시로 6일 오후 1시1분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818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추가로 160억 달러어치, 284개 품목에 대해서도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되는 즉시,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예고대로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면 미중 무역전쟁의 서막이 오르게 된다.

경제 분석 기관 픽셋에셋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들은 미중간 무역전쟁이 몰고 올 수출 분야의 리스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10개국 중 6위로 꼽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한국은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선진화한 경제로 반도체 등 전자제품, 자동차, 철강, 선박 등 주요 수출 품목이 무역전쟁의 가장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상위 교역 파트너로 미국, 중국, 싱가포르가 포함된 점도 G2 무역전쟁 리스크가 커지는 배경으로 꼽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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