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대학교 생명공학부 김교범 교수(38ㆍ사진)는 갈륨ㆍ인듐 기반의 액체금속을 활용한 조직공학 플랫폼에 관한 기반기술을 최근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생체재료ㆍ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Impact Factor: 7.504)’에 발표했다.
수은이나 카드뮴과 같은 기존의 액체금속의 경우 세포독성 및 질환 유발과 같은 다양한 부작용들로 인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이 신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플랫폼에 활용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갈륨ㆍ인듐 기반의 새로운 공융액체금속의 체내외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해당 액체금속의 이온성 용출물이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액체금속 기반의 디바이스 및 의료용 조직 공학 플랫폼 개발에 요구되는 필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후속 연구로 액체금속의 생체조직 친화도 분석을 통해 인체 부착ㆍ삽입형 소자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에는 인천대 생명나노바이오공학과 대학원 김성준 학생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과학기술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구형준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주희 선임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도전형 나노소재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