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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추미애 딸 결혼, 꼭 청첩장 내야했나”…황교안 사례보니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딸 결혼식을 두고 야권에서 “청첩장을 꼭 내야 했나”라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일 KBS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추미애 대표 딸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도 “사실 집권 여당의 대표가 청첩장을 내고 결혼식을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우리 지도층이 생각해볼 만한 문제”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진행자가 추 대표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고 요청하자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면서 “대표하면서 대통령선거, 이번 지방선거도 압승했으니 여유를 갖고 야당을 품는 좋은 정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의 딸 서재현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추 대표는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보내면서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했다. 이날 예식장 입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화환만 놓여 있었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당정청 회의를 방불케하는 인사가 모여 이목을 끌었다.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영선·유승희·박범계 등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곤 교육부, 김부겸 행정안전부 등 정부 측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와 관련 비슷한 사례 하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딸 결혼식을 앞두고 황교안 당시 총리 후보자는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 청첩장을 돌리지 않고 축의금 역시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은행원인 딸 성희 씨 역시 결혼 소식을 사내에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당시 총리 후보자는 주변에 딸의 결혼을 많이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족들과 작은 결혼식으로 하려고 안 알렸다“며 ”여러 하객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가족끼리 하려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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