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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자 천국’ 이젠 사요나라…올림픽 앞둔 도쿄, 흡연 강력규제
사진=KBS 뉴스 방송화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전히 웬만한 식당이나 술집에서 흡연이 허용되고, 곳곳에 흡연부스가 설치돼 있는 ‘흡연자 천국’ 일본이 변하고 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도쿄도가 역대 가장 강력한 금연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달 27일 도쿄도의회는 금연 조례를 통과시켰다. 시행은 도쿄올림픽 직전인 2020년 4월부터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식당, 술집 등에서의 금연이다. 종업원을 두고 있는 음식점은 객석 면적에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금연이 강제된다. 종업원을 두지 않는 음식점은 흡연 가능 여부를 주인이 결정하도록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보건기구(WHO)는 2010년부터 ‘담배 없는 올림픽’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12년 런던올림픽(영국)과 2016년 리우올림픽(브라질)의 경우 해당 도시의 모든 음식점에서 금연이 의무화됐다.

일선 음식점과 일부 흡연자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금연 조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압도적이다. 도쿄도가 20~7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찬성’이라는 응답이 74.3%로, ‘반대’(10.1%)의 7배가 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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